강원 영월군은 오는 4월 열리는 단종문화제 때 단종유배길 재현행사를 갖는다고 14일 밝혔다.
단종문화제를 전국적인 행사로 홍보하기 위해 신설한 단종유배길 재현은 4월 1일 서울 창덕궁을 출발해 경기 여주를 거쳐 원주시 문막∼신림∼영월군 주천∼서면∼선돌∼청령포까지 3박4일 동안 실시된다. 주민 등 자원봉사자 50명이 선보일 단종유배길 재현행사는 문헌과 사학자들로부터 복장 등의 고증을 받아 당시 상황과 같이 만들 계획이어서 새로운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세조실록 등 문헌에는 첨지중추원사인 어득해가 군사 50명을 대동해 단종을 호송했다고 기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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