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전세계 연인들이 달콤한 사랑을 속삭이는 순간, 제니퍼 로페즈와 퍼프 대디 커플은 오히려 이별의 아픔을 겪었다.
최근 전미 박스오피스와 음반 판매 순위 1위를 동시에 거머쥐며 '행복의 여신'이 됐던 배우 겸 가수 제니퍼 로페즈는 14일 그 동안 줄곧 부인해왔던 흑인 랩퍼 퍼프 대디와의 결별을 비로소 시인했다.
퍼프 대디의 대변인 나탈리 모어는 "두 사람이 헤어진 것이 확실하다"며 "항간에 떠돌고 있는 가십성 소문들을 불식시키고자 이런 성명을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모어가 지적한 가십성 소문이란 바로 제니퍼 로페즈를 둘러싼 새로운 열애설이다. 제니퍼 로페즈는 최근 자신의 뮤직비디오인 'Love Don's Cost a Thing'에 출연했던 댄서와 데이트중이라는 보도 때문에 곤혹을 치렀다. 그러나 모어는 최근 타블로이드 신문을 장식했던 이 소문에 대해선 정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현재 제니퍼 로페즈는 가요계와 영화계를 뒤흔드는 마이더스의 손으로 군림하고 있는 반면 '말썽 많은 랩퍼' 퍼프 대디는 최근 총격 사건으로 법정공방에 휘말려있다. 총격사건 혐의가 입증되면 그는 15년형을 언도받게 될 형편이다. 제니퍼 로페즈 역시 이 사건의 목격자 리스트에 올라있다.
황희연benot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