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타사라이가 유럽프로축구 챔피언스리그에서 스페인의 강호 데포르티보를 격파하고 터키 축구의 자존심을 세웠다.
99-2000 유럽축구연맹(UEFA)컵 챔피언 갈라타사라이는 15일(한국시간) 이스탄불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2라운드 B조 3차전에서 카야 수아트의 결승골에 힘입어 지난 시즌 스페인리그 우승팀 데포르티보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갈라타사라이는 승점 7(2승1무)로 조선두를 지켰고 데포르티보는 승점 3(1승2패)으로 3위에 처졌다.
지난 해 UEFA컵 우승 주역이자 터키대표팀 미드필더를 맡고 있는 수아트는 전반11분 사스 하산의 패스를 결승골로 연결시켜 팀의 홈 11경기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같은 조의 AC 밀란(이탈리아)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은 1-1로 비겨 각각 2위와 4위가 됐다.
A조에서는 슈트름 그라츠(오스트리아)가 파나티나이코스(그리스)를 2-0으로 꺾고 3위(승점 3)로 올라 섰다. 파나티나이코스(승점 1)는 4위로 밀렸다.
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발렌시아 CF(스페인)는 0-0으로 비겨 순위변동없이 각각 1, 2위를 지켰다.
[이스탄불(터키)=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