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서 아리엘 샤론 리쿠드 당수가 당선된 이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유혈충돌이 격화되는 가운데 이스라엘에서 거국연립정부 구성이 임박한 것 같다.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는 14일 "샤론 당선자와의 협상이 거의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리쿠드당과 노동당이 몇 개 부문에 대해 이견을 조율하면 곧 거국내각이 구성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이스라엘의 TV는 "리쿠드당과 노동당이 연정 구성에 합의했다"면서 바라크 총리가 국방장관을 맡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버스 테러로 8명이 숨진 14일 이후에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측간에 총격이 계속돼 양측의 유혈사태는 점차 게릴라전 양상으로 불붙고 있다.
14일밤 요르단강 서안의 헤브론내 수시아 정착촌에서 차량안에 있던 유대인이 팔레스타인인이 쏜 총탄에 맞아 다쳤다. 가자지구내 넷차림 유대인정착촌 부근과 이집트 국경부근에서도 유대인을 겨냥한 폭발사건과 수류탄 투척사건이 발생했다.
또 15일 새벽 가자지구내 크파르 다롬의 유대인 정착촌에서 팔레스타인인 1명이 이스라엘 군의 총탄에 맞아 숨졌다.
〈예루살렘 외신종합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