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 현악기 명인인 바이올리니스트 조영미와 첼리스트 조영창이 독일 프랑스 연합오케스트라인 ‘저먼 프렌치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비발디 ‘사계절’ 협연무대를 갖는다. 대중적 명곡인 ‘사계절’을 첼로로 편곡 연주하는 드문 콘서트로 특히 관심을 모은다. 16일 오후 7시반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사옥 2층 아트홀. 저먼 프렌치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독일 남부지방인 바덴 뷔르템베르크주를 본거지로 양국 현악주자들의 교류를 위해 1983년 설립됐다. 두나라를 포함한 유럽 전역에서 매년 60회 이상의 연주회를 가지며 앙상블을 다져왔다.
연세대 교수로 재직 중인 조영미는 ‘사계절’ 중 ‘봄’ ‘여름’을 연주하고, 독일 에센 폴크방 음대 교수로 활동 중인 조영창은 ‘가을’ ‘겨울’을 첼로 독주로 선보인다. 지휘 마르크 마스트. 현대자동차 아트홀은 800석의 객석을 가진 새 연주회장으로 이번이 첫 공연이다. 1만∼3만원. 02―3464―4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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