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독수리’ 최용수(28·이치하라)가 J리그 개막전에 선발 출장한다.
지난 11일 J리그 2부리그 팀 오미야와의 연습경기 중 무릎 부상 으로 3∼4주 진단을 받은 최용수가 최근 빠른 회복세를 보여 다음달 10일 이와타와의 개막전에 뛸 수 있을 전망이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17일 최용수가 오른쪽 무릎인대 부상에서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개막전 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신문은 최용수가 13일부터 재활훈련을 시작해 현재 통증이 거의 없는 상태로 (최용수가)16일 근력 훈련과 빠른 스피드의 워킹훈련만 했으나 23일부터는 볼을 사용한 러닝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럴 경우 다음달 1일 팀 연습에 합류해 개막전에 대비한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들어갈 수 있다.
최용수는 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신력 문제다.아프다고 생각하면 축구를 할 수 없다”며 “개막전에서 맞설 주빌로 이와타의 지난해 득점왕 나카야마와 맞대결을 펼쳐 내 존재를 알리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시즌 공격력 부재로 리그 14위로 처졌던 이치하라의 코칭스태프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최용수를 선발 원톱으로 출전시킬 예정. 최용수가 J리그 개막전서 화려한 데뷔골을 사냥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