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B급 회사채 발행이 크게 느는 등 회사채시장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
19일 LG증권에 따르면 지난주중 발행된 회사채 9500억원 가운데 A-급 이상이 5200억원, BBB+급 이하가 4300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발행기업수에서는 A-급 이상 3개사, BBB+급 이하가 5개사로 BBB급 기업수가 오히려 많았다.
LG증권측은 "호남석유화학이 올연말 만기자금 차환용 회사채를 오는 23일쯤 발행하키로 하는 등 회사채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당장 필요하지 않은 자금을 앞당겨 조달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LG측은 회사채발행이 기업들에게 상당한 매력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발행내역을 보면 BBB+등급에서는 현대모비스의 경우 3년물 800억원어치를 7.95에, 기아자동차가 3년물 2500억원을 시평테이블보다 25bp높은 8.20%에 각각 발행했다.
BBB등급으로는 동부한농화학이 3년물 400억원을 시평보다 55bp낮은 10.10%에,SKC가 3년물 400억원을 시평보다 10bp높은 10.75%에 발행했다.
BBB-인 한화종합화학은 2년물 200억원을 11.07%에 발행했다.
한편 AA-등급인 SK의 경우 3년물 1000억원어치를 시평테이블보다 25bp 낮은 6.50%에, LG화학은 3년물 1500억원을 시평보다 20bp 낮은 6.29%에 각각 발행했다.
A-인 현대자동차는 2년물 2700억원을 시평보다 20bp높은 7.15%에 발행했다.
채자영jayung20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