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플라자’는 동아닷컴 축구게시판에 올린 네티즌의 글 가운데 다시 한번 독자들과 함께 읽어보고 싶은 글을 골라 게재하는 코너입니다. 단 이곳에 실린 글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이번 ‘네티즌 플라자’에는 ID:chltjdwls1004@hanmail.net님의‘한국축구의 발전을 위한 방안’이란 제목의 글을 올립니다.
▼(한국축구는) 수비가 고질적인 문제라고 하지만 수비보단 전체적인 조직력에 문제가 있다.
경기력에 비해 골을 많이 먹는게 절대로 아니다.오히려 수비가 어느정도 되기 때문에 내용에 비해 골을 적게 먹는다고 도 할수 있다.
내가 보기엔 미드필더, 그중에서도 공격을 받쳐주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공격진의 서로간의 조직력에 초점을 맞혀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현재시점에선 소위 '생각하는축구'가 이루어 져야 하는만큼 몸으로 때우는 단순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보단 생각하는 창조적인 플레이를 하는 선수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게임을 푸는 역할을 맡겨야 한다.
그런점에서 볼때 물론 지금 왼쪽을 잘맡고 있긴 하지만 고종수를 가운데로 넣는것도 좋을듯싶다. 그리고 감각있는 윤정환도 가운데 넣어줘야 한다.
오히려 이영표는 사이드를 맡겨서 특기인 돌파력과 드리블로 맘껏 뛰게 해줘야한다. 그에게 경기운영과 볼배급해주는 패스를 요구해선 안된다.
그리고 나머지 한쪽 사이드에는 발빠르고 돌파력있는 선수로 채워야하는만큼 노정윤 설기현 서정원도 좋을듯싶다.
그 위에 있는 스트라이커는 최용수나 황선홍이나 이동국 모두 괜찮다. 물론 설기현도 스트라이커가 될 자질이 있다.
노정윤이나 이관우나 박강조도 조커로 미드필더에서 뛰게 할만하다.
내가 아는한 윤정환선수는 능력에 비해 뛸기회를 너무 부여받지못한듯 싶다. 그가 아무리 개인적이고 선수단 분위기에 적응못하고 감독이 다루기 짜증나는 선수라고 해도 또한 수비가담이 부족하다고 해도 그를 넣어서 얻는 효과가 더 있다고 확신할수있다. 체력이 문제라면 하프타임만 확실하게 넣어줘도 실력발휘가 가능할것이다.그에겐 볼배급력,경기조율,다들 간과하고 있지만 고종수보다 나으면 낫다고 할수있는 프리킥력이 있기때문이다.
윤정환이랑 고종수랑 같이 뛰는걸 거의 못본거 같은데 둘이 더블게임메이커나 아니면 노정윤,이관우와 섞어가며 쓰는것도 좋겠다.
안정환은 사이드보단 약간 가운데가 더 낫다. 오히려 가운데에서 뛰던 노정윤이 사이드는 안정환보다 더 잘 소화해낼 것이다. 안정환은 창조적인 과감한 드리블이 되기때문에 (설기현도 어느정도) 둘다 스트라이커가 좋다. 안정환은 사이드는 절대 안된다.박지성 박상식 ,심재원은 좀더 닦은 뒤 가능할것이고 유상철은 플레이가 세련,섬세하지 못한만큼 패싱보단 중거리슛이나 몸싸움에 적합한데 어느위치가 좋을지...아니면 빼야할지(빼는것도 좋을듯) 확실히 생각이 정리가 안된다.
수비수로 이임생, 이상헌은 플레이가 거친게 흠이지만 유럽선수들과의 경기에선 누구보다 적합 할 것이다. 가능성이 있는선수다.
마지막으로 한국축구는 큰경기에서 겁만 먹지않으면 절대로 대패할 그런 약한팀이 아니다. 우리가 대패한 경기는 실력보단 얼이 나간듯 주눅들어 경기를 치른 적이 많았던만큼 큰 경기경험이 많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