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 장관을 역임한 강봉균(康奉均)씨가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직 공채에 지원서를 냈다.
경제사회연구회측은 “KDI원장 지원서 마감 하루 전인 19일 미국 하와이에 있는 강씨가 대리인을 시켜 이력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차기 KDI원장에는 3월 임기 만료되는 이진순 현 원장을 비롯해 좌승희 한국경제연구원장, 이계식 KDI연구위원 등 경제학계 중진들이 후보로 거론돼 왔다. 강씨는 청와대 경제수석과 재경부 장관을 지낸 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성남시 분당)했으나 낙선했다.
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