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북동부 소국인 기아나는 자국인 복서 앤드루 루이스가 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 챔피언에 오른 것을 기려 21일(이하 한국시간) 하루를 국경일로 선포해 전세계 스포츠인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바렛 자그데오 기아나 대통령은 20일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복싱경기에서 제임스 페이지(미국)를 7라운드 1분13초만에 쓰러뜨리고 챔피언 벨트를 차지하자 다음날을 국경일로 선포했다고 기아나 국영라디오 방송이 보도했다.
또 루이스 선수는 정부로 부터 주택과 토지를 받게 되는 등 파격적인 예우를 받는 국가적인 영웅으로 떠올랐다.
이에 앞서 기아나 정부는 경기장소인 라스베이거스에 가일 텍세이라 체육장관을 파견했으며 루이스는 승리가 확정되자 그를 껴안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조지타운(기아나)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