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가 등 푸른 생선을 먹으면 태아의 시력 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브리스톨대 캐시 윌리암 박사는 1만4000명이 넘는 아동을 임신 기간부터 지속적으로 추적한 결과, 산모가 정어리 고등어 등 기름진 생선을 섭취하면 아이의 지각능력 발달이 빠르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를 임상영양학회지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는 임신중 음식물 섭취가 아동 시력 발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처음으로 보여주는 연구결과다.
윌리엄박사는 논문에서 “등 푸른 생선에 많이 함유된 ‘DHA’란 지방산이 대뇌의 신경세포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