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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건강]우리아기 이럴땐…

입력 | 2001-02-20 19:29:00


꿈에도 기다리던 아기를 품에 안은 기쁨도 잠시. 본격적인 ‘육아전쟁’에 뛰어든 초보부모들은 쉴틈 없이 보채는 아기를 달래느라 전전긍긍하기 마련. 신생아를 돌보는 몇 가지 주의점을 알아두면 요긴한 정보가 된다.

◇잠자던 아기가 갑자기 깨어서 울 때

‘영아산통’으로 낮에는 잘 놀던 아기가 한밤중 일정한 시간에 깨어 1∼2시간씩 달랠 수 없을 정도로 자지러지게 우는 경우. 대부분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장기간 지속될 경우 병원에 가야 한다.

◇변비로 고생할 때

물을 평소보다 더 먹이고 분유도 묽게 해 변을 묽게 만들어주도록 한다. 분유에 설탕을 반 찻술 정도 타서 하루 3∼4번씩 주는 것도 한 방법. 장기간 아기가 변을 보지 않는다고 의사의 처방

없이 엄마가 직접 관장하면 안된다.

◇일광욕은 반사광으로

일광욕은 아기성장에 필수적인 비타민D를 생성시키고 연약한 피부를 튼튼하게 해준다. 생후 1개월이 지나면 직사광선이 아닌 창문 근처 반사광이 드는 자리에 아기를 놓아둔다.

다리부터 시작해 머리 쪽으로 햇빛에 노출되는 부위를 넓혀가되 눈에 햇빛이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머리 젖히면 안돼요

아기가 귀엽다고 머리가 젖혀질 정도로 심하게 흔들면 뇌를

다칠 수도 있다. 연약한 뇌가 머리뼈 속에 고정돼 있지 않아

쉽게 손상될 수 있기 때문. 특히 생후 2∼4개월에 조심할 것. 만일 아기의 고개가 심하게 흔들린 뒤 경기를 하거나 축 늘어지면

곧바로 병원에 가야 한다.

◇예방접종 후엔…

접종 부위를 5분 이상 문질러주고 10분 정도 이상반응 여부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접종 당일은 목욕을 삼갈 것. 접종 부위가 붓거나 아프다고 칭얼대면 찬물로 찜질해주고 낫지 않으면 병원에 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