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수사국(FBI)은 지난 27년간 방첩 임무를 맡아왔던 고참 요원 1명을 간첩 혐의로 체포했다고 20일 발표했다.
FBI는 로버트 필립 한센 요원을 18일 저녁 버지니아주에 있는 그의 집에서 체포했다면서 한센은 비밀 서류를 러시아에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FBI는 한센의 구체적인 혐의 내용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았지만 미국 언론들은 한센이 버지니아주의 한 공원에서 비밀서류가 든 가방을 러시아 첩보원에게 넘기려다 당국에 체포된 것으로 보도했다.
〈워싱턴 AP AFP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