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폭락소식에 주가가 한때 600선을 위협하면서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도 사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서고 있다.
21일 서울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12분 현재 전날보다 4.90포인트(0.80%) 하락한 603.84, 코스닥지수는 0.80포인트(0.91%) 떨어진 86.85를 각각 기록중이다.
이날 증시는 새벽에 끝난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이 5%가까이 폭락했다는 소식으로 3포인트 하락 출발, 한때 600.14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낙폭이 줄어드는 모습이다.
코스닥 거래량은 6500만주로 거래소(3300만주)를 2배이상 앞지르고 있다.
개인이 26억원규모 순매수로 지수를 방어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39억원)과 외국인(36억원)은 매도공세다. 기타법인은 49억원규모 순매수.
지수하락에도 불구하고 오른 종목이 378개로 내린종목(333개)보다 더 많다. 보합은 97개.
삼성전자(-2000원) 한국통신(-110500원) SK텔레콤(-9000원) 한국전력(-150원)등이 모두 약세다. 포항제철은 200원 올라있다.
코스닥시장은 아시아나항공 한국정보통신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10개 종목이 모두 약세다.
개인이 16억원 규모 순매수로 지수를 방어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6억원)과 기관(10억원)은 매도공세를 펴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1개를 포함해 215개인 반면 316개가 내리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불확실성이 높은 현재의 국면에서는 큰폭의 상승 장세보다는 당분간 580∼620선의 박스권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진호jin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