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5월에 문을 열었으니 이태원에서도 얼마 안된 곳이지만 한번 들린 사람들은 다시 찾게 될 정도로 수준 있는 이탈리아 레스토랑으로 유명하다.
주방장을 비롯해 지배인 등이 신라호텔 출신으로 고급 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만나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레스토랑 중에 하나이기 때문이다.
아직 일반인들의 출입 보다는 인근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문직업 종사자나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입장인데 동아일보를 비롯한 언론매체와 인터넷, 케이블 방송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했고 이미 이곳을 다녀간 사람들의 '괜찮다'는 입소문도 늘어나고 있는 상태.
이태원에서도 눈에 띄는 제일기획 빌딩 지하에 위치해 있어 이태원 중심에서는 조금 벗어나 있지만 색다르고 고급스러운 요리를 맛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가볼 만한 곳이다.
일류호텔 출신답게 서비스나 요리의 맛은 굳이 말할 필요도 없다.
재료자체를 최고급으로 쓸 만큼 요리에 대해서는 아끼지 않는다는게 이곳의 경영방침이다. 메뉴도 시중의 이탈리아 식당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요리들로 가득하다.
이런 요리들은 몇몇 고급레스토랑에서나 맛볼 수 있는 것이 라는게 지배인의 설명이다.
취재를 하는 동안 지배인의 요리에 대한 애착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는데 현재, 자극적인 음식과 달고, 맵고, 쓰고 하는 천편일률적인 조미료의 맛에 길들여진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이탈리아 정통식의 요리를 내놓기가 어렵다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왜냐하면 자칫 이들에게 조금은 밋밋하고 맛없게 느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정작 좋은 재료를 사용해 요리를 만들어 냈지만, 싼 재료에 길들여진 소비자의 입맛에는 맞지않는다는 아이러니(irony)가 아닐 수 없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원목 특유의 갈색톤이 주류를 이루고 부분 조명을 사용하여 편안한 느낌이 든다. 이태원은 외국인의 발걸음이 잦은곳이라 각국의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레스토랑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전통 이탈리아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는 인근의 부담 가는 호텔레스토랑을 제외하고는 유일할 정도.
국내 유수의 호텔에서 근무하신 경력을 바탕으로 선보이는 요리는 저렴한 가격으로 수준 있는 요리를 맛보기를 원하는 손님들에게 가장 큰장점이며, 최고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 또한 이집만의 정점이 되고있다.
MBC방송 아침 생활뉴스프로그램인 '피자의 아침'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려 노력하고 있으며 , 인터넷과 케이블 방송의 요리전문 채널을 통해서도 이곳을 만나 볼 수 있다.
요리 정가 외에 봉사료(10%)가 붙는다.
◇위 치
이태원길에서 한남동 쪽으로 가다가 순천향병원 방향 제일기획 빌딩 지하1층
◇버 스
소방서
버스-23,81,78-3,773(좌석),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