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미 소사의 타격 장면
시카고 컵스의 슬러거 새미 소사가 LA다저스로 오게 될까?
LA타임스의 기자 로스 뉴환이 21일(이하 한국시간) 새미 소사를 축으로 한 '삼각 트레이드'의 가능성을 제기해 관심을 끌고 있다.
LA다저스는 셰필드를 보내는 대신 마이크 피아자나 에드가르도 알폰소를 받는 트레이드를 뉴욕 메츠에 제의했으나 일언지하에 거절당한 상태.
그러나 뉴환은 "컵스가 소사를 뉴욕 메츠에 내주는 대신 외야수 알렉스 에스코바르를 비롯한 여러 유망주들을 받고, 메츠는 소사를 다저스의 셰필드와 맞트레이드 하는 방안을 생각해 볼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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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들을 중심으로 새 판을 짜고 있는 컵스와, 파워를 겸비한 외야수가 절실한 메츠, 그리고 셰필드의 공백을 메워야만 하는 다저스의 절박한 상황등을 고려해 볼때 실현가능한 시나리오라는 것이 뉴환의 분석이다.
한편 AP통신은 21일 LA다저스 말론 단장의 말을 인용, 셰필드에게 관심을 갖는 팀은 많다고 보도했다.
말론단장은 "많은 팀으로부터 트레이드 제의를 받았다. 셰필드는 능력있는 선수이며 많은 팀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트레이드 제안을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올스타에 6차례나 뽑힌 바 있는 셰필드는 지난해 타율 0.325와 43홈런 109타점으로 팀내 최고성적을 거둔 거포.
셰필드는 지난 20일 뉴욕 메츠나 뉴욕 양키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중 한팀으로 보내달라며 '폭탄선언'을 했다.
최용석/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