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TV속 그곳/음식점]브라질 정통의 이국적 요리

입력 | 2001-02-21 17:05:00


'이빠네마'는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로 시에 있는 해변의 이름이다. 다른 곳에 비해 외부의 호텔시설이 적은 편이고 원주민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해변으로 리오데자네이로에서 꼭 봐야 할 명소 중의 하나이다. 우리로 생각하자면 부산의 해운대 정도에 해당하는 셈이다.

이름처럼 '이빠네마'는 브라질 정통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정동길에 위치해 있는 대부분의 식당들이 한식이나 분식, 연회를 위한 대형 뷔페이기 때문인지 '이빠네마'는 유독 눈에 뜨인다. 이미 이런 개성 때문에 방송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자극하기도했다.

SBS 방송 '남희석, 이휘재의 멋진만남'을 통해 이국적인 요리를 즐기며 데이트를 할 수 있는 장소로 소개되기도 했고 각 방송사의 요리소개 코너에서는 브라질요리 시간이면 촬영을 위해 어김없이 '이빠네마'로 달려왔을 정도이다. 이 곳의 요리는 츄라스카리아(브라질 정통 숯불 바비큐)로 브라질 출신의 요리사가 직접 만들기 때문에 이국적인 맛이 더하다.

츄라스카리아는 꼬챙이에 고기와 소시지를 꽂아 놓고 숯불에구워내는 방식이다. 그리고 꼬챙이의 고기에서 일정부분 칼로 썰어서 접시에 담아내는 것이다. 이때 요리사가 직접 테이블로 와서 접시에 담아준다고.

입구가 좁아서 작은 규모일 것이라는 생각과는 달리 좌석수만 250석에 달하는 대형 레스토랑으로 마침 찾아갔을 때는 중간 휴식시간이었다.

'이빠네마'는 점심시간인 오전 11시 반에서 오후 2시 반 이후가 되면 잠깐 문을 닫는다. 점심시간의 번잡스러워진 분위기를 차분하게 되돌리고 테이블도 정리하고 직원들의 능률적인서비스를 위해서도 잠깐의 휴식은 필수인 모양이다.

휴식 뒤에는 저녁시간인 오후 5시 반부터 문을 열어 밤 10시까지 영업을 하게 된다.

홀은 대체로 3~4명 정도가 함께 식사할 수 있는 테이블 위주로 마련되어 있었고 40여 좌석이 있는 단체석도 따로 마련되어 있단다. 또한 따로 앉는 의자가 아닌 6명이 충분히 앉을 수 있는 둥근 반원형의 소파도 구비되어 있어 가족모임에도 좋을 듯.

덕수궁 돌담길을 걷다가 이국적인 음식이 생각난다면 브라질 정통 숯불 바비큐 전문점인 '이빠네마'로 가보자.

◇위 치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200미터 좌측 지하1층에 위치, 경향신문 옆인 프란치꼬회관 맞은편 정경빌딩 지하1층

◇버 스

좌석 72-2(씨티은행 앞 하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