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대표 김홍기)는 부산·제주시 등에 이어 진해시 도시정보화시스템구축 시범사업의 주사업자로 선정되었다고 21일 밝혔다.
도시정보화시스템(UIS)은 도시의 교통망, 시설, 상하수도 등 지형정보와 인구수, 면적 등 속성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도시기반시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행정업무 및 대민지원서비스의 첨단화해 전자도시를 구축하는 종합시스템.
삼성SDS는 진해시 관내 15개동 중 3개동을 시범지역으로 선정, 도로·상하수도 등의 각종 데이터베이스 및 응용시스템을 구축하고 2002년 상반기부터 전지역을 대상으로 한 70억원 규모의 본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도시정보시스템의 구축으로 진해시는 도시기반시설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와 행정업무의 표준화를 통해 예산절감 효과는 물론 시정에 필요한 각종 정보의 통계적 관리, 과학적인 도시계획 수립, Web-GIS를 기반으로 생활지리정보 서비스 제공 등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편 삼성SDS는 이미 국내 최대규모인 부산시 UIS사업을 비롯, 제주시 UIS사업을 수주, 현재 사업을 진행중에 있다. 앞으로 대민지원서비스·지역인프라와 연계된 사회간접자본·내부행정관리의 3개축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지자체의 특성에 맞는 도시정보화전략을 수립, 지방자치 단체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삼성SDS관계자는 "도시정보시스템은 이미 정보화를 위한 중요한 사회간접자본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국내에서의 구축경험을 바탕으로 도시정보시스템을 팩키지 솔루션화한 e-UIS 제품의 개발을 완료, 올해부터 중국 등 해외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계적으로 시장을 공략, 2005년까지 이 분야의 해외시장점유율을 40% 이상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국명lkmh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