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는 일본 게임제작업체 세가, 남코와의 전략적 제휴 발표와 더불어 자사의 비디오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2”를 개량해 내놓겠다고 22일 밝혔다.
개량된 플레이스테이션2은 지난해 출시된 기존의 것과는 달리 모니터, 비디오카메라 등 멀티미디어 주변기기를 통해 다른 플레이스테이션2 사용자와 고속네트워크로 연결될 수 있는 기능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플레이스테이션2를 만드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말에 일본에서 제한적 서비스를 시작하고 2002년까지 전세계를 상대로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니의 켄 쿠다라기 회장은 “이번 전략적 제휴로 게임을 온라인 상으로 서비스할 뿐만 아니라 영화를 다운 받거나 전자 쇼핑 등도 할 수 있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일본 노무라 증권의 수석 애널리스트 유타 사쿠라이는 “소니는 이상적인 파트너와 손잡았지만 이 사업으로 실질적인 이익이 발생할지는 의문이다”고 말했다.
양희웅heewo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