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성효인방 바로 옆에 있는 '허니문 하우스'는 서로 같은 주인이 운영하는 피자집이다. 차이가 있다면 피자성효인방은 전통과 토속적인 분위기이고 '허니문 하우스' 는 현대적이고 세련된 느낌이라고나 할까.'허니문 하우스'는 좁고 불편한 것보다는 넉넉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주류를 이룬다.
독특한 분위기 탓인지 현관에는 그 동안 기사에 실린 내용들이 빼곡하게 차지하고 있다. '여성중앙', '쎄씨', '대한뉴스' 등 다양한 잡지사들이 이곳을 다녀갔다.
방송의 경우도 드라마와 맛기행 프로그램을 통해서 알려지기도 했다. 멀리서 보면 중세의 작은 성처럼 보이고 그 앞에는 작은 풍차가 만들어져 있다면 그곳이 바로 '허니문 하우스' 이다.
지하 1층과지상 2층으로 이루어진 '허니문 하우스'는 각 층마다 분위기가 다르다. 마침 지하 1층은 보수관계로잠깐 닫혀져 있는 상태였는데 이곳은 주로 단체로 모임을 갖는 경우에 적합하고, 지상 1층은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장소로, 지상 2층은 차와 맥주를 마시며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장소이다.
지하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의 벽에는 이곳을 찾아왔던 이들이, 사연을 적은 종이들이 빼곡하게 걸려 있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주인이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조금씩 모으기 시작한 각국의 가면들이 가득 걸려 있다.
또한 1층에는 작은 분수대와 함께 아기자기한 모습의 소품들이 가득 들어차 있어서 눈요기 감으로는 그만이다.
이런 모습때문인지 허니문 하우스를 배경으로 결혼식 야외촬영을 하는 예비 부부들도 있을 정도. 2층에는 야외 테라스도 마련되어 있는데 테라스로 나가는 길에 철로가 놓여 있어서 이색적이다. 허니문 하우스는 오히려 어두운 밤보다는 낮이 어울릴 듯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 갖은 조명 때문에 야경이 멋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 이곳은 맑은 날에 더욱 멋진 모습을 만나 볼 수 있다.
혹 이곳에서 맥주를 마시게 된다면 안주로는 미니폴(치즈 떡볶이)을 권한다. 매콤한 맛 때문인지 많은 이들이 찾는다고. 음료를 마시고 나서 머그컵은 가져가도 되고 조금 고급스러운 머그컵을 생각한다면 2,000원을 주고 살 수도 있다.
◇위 치
장흥 국민관광단지 입구 좌측
◇지하철
서부역이나 신촌역에서 교외선이용, 장흥역에서하차.
◇버 스
불광동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의정부행 시외버스이용, 장흥에서 하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