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시장에 투자하는 미국 뮤추얼펀드의 수탁고가 감소했다.
23일 AMG데이타베이스사에 따르면 지난주(2월 15일∼21일) 미국 뮤추얼펀드의 수탁고는 20억달러 증가했다. 3주만에 순증으로 돌아선 것이다. 그러나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펀드에서는 대규모 환매가 발생했다. 6억 400만달러의 환매가 일어났다. 다음주 외국인들의 순매도를 예상케 한다.
이것은 자금유입은 전지난주(2월 8일∼14일)과 상반된 자금흐름이다. 당시 미국 뮤추얼펀드 업계 전체적으로 4억 4700만달러의 환매가 일어났지만 신흥시장 뮤추얼펀드로는 1억 3700만달러의 신규자금이 들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은 1268억원(19일∼22일) 순매도했다. 신흥시장 뮤추얼펀드에서 6억 400만달러 환매가 일어났으니 다음주 외국인들의 순매도강도는 훨씬 강할 것으로 우려된다.
다음은 지난주 뮤추얼펀드별 환매규모다.
△신흥시장 주식형 펀드(8800만달러)
△남미 주식형 펀드(1백만 달러)
△일본 제외한 아시아태평양지역 주식형 펀드(4100만 달러)
△글로벌 주식형펀드(1억 2900만 달러)
△국제주식형 펀드(3억 7500만 달러 증가)
△유럽 주식형 펀드(4100만달러)
△일본 주식형 펀드(430만 달러)
박영암 pya84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