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길의사가 1930년 3월 중국 상하이로 망명하기 위해 고향인 충남 예산을 떠나면서 남긴 ‘이향시(離鄕詩)’ 한글 원문이 공개됐다.
이 시는 윤봉길의사 기념사업을 하는 월진회(月進會)의 윤주(尹洲) 이사가 국회도서관에서 발견한 것으로 ‘애국정신선양회’가 1951년 발행한 ‘애국지’ 시리즈 가운데 ‘의사 윤봉길 선생’편에 실려 있었다.
윤이사는 “1933년 중국 상하이에서 발간된 중국어판 ‘윤봉길전’(김광 지음)에 이 시의 중국어 번역문이 실려 있긴 하지만 한글 원문은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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