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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MP3 플레이어, 영어회화 신무기로 각광

입력 | 2001-02-25 19:08:00


카세트녹음기 대신 MP3플레이어가 외국어회화 공부의 ‘신무기’로 등장하고 있다.

가장 큰 장점은 반복기능. 오래 사용해도 음질에 차이가 없는 점도 각광받는 요인이다. 자신만을 위한 MP3 어학교재를 직접 만들어 공부하는 네티즌들이 늘고 있다.

▽왜 인기인가〓MP3플레이어는 최근 목에 걸고 다닐 만큼 가벼운 제품도 나왔다. CD플레이어형, 캡션 기능형, 전자사전 추가형 등 다양한 모델들도 속속 등장. 지난해 중반만 해도 30만원을 호가하던 가격도 이제는 8만원대로 저렴해졌다.

인터넷에는 외국어 교재가 널려 있다. CNN(www.cnn.com), ABC News(www.abcnews.go.com) 등 인터넷 신문을 활용할 수도 있고 삼성전자 (www.m4you.com), 펜맨(www.mepp.co.kr) 등 MP3플레이어 제조업체에 제공하는 교재를 이용할 수도 있다. 인포메일(www.infomail.co.kr), 이맥21(www.emag21.com), 메일진 (www.mailzine.co.kr) 등 메일매거진을 활용하며 매일 새로운 MP3어학교재를 받아볼 수 있다.

▽나만의 회화교재를 만든다〓인터넷에서 구한 회화파일들을 ‘뮤직매치 쥬크박스(MusicMatch Jukebox)’‘씨덱스(Cdex)’ 등의 인코더 프로그램을 이용해 MP3파일로 변환시킬 수 있다. 이 때 ‘쿨에디트(CoolEdit)’나 ‘뮤직웨어’ 등 편집기를 이용하면 원하는 부문만 저장하고 자동반복 구간도 설정할 수 있다.

회화 카세트 테이프를 MP3로 바꾸어 들을 수도 있다. 일단 카세트의 이어폰 잭과 컴퓨터의 사운드 입력 단자를 케이블로 연결, 쿨에디트 등의 편집기로 카세트 테이프를 MP3 파일로 컴퓨터에 저장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MP3 파일을 CD―RW로 담으면 카세트 20개는 너끈히 들어가고 MP3용 CD플레이어로 재생시킬 수 있다.

lkmh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