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잔디가 깔려있는 꿈을 꾸고 나서 '초'자를 집어넣어 '초당쌈밥'이라고 이름을 짓게 되었다는 이곳은 오픈한지 1년여 정도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주말과 평일 저녁에는 꼭 예약을 해야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손님들로 북적거린다. 예스런 초가의 분위기로 온돌방에 원목 테이블이 가지런히 놓여있고, 벽난로에는 참나무장작이 타닥소리를 내며 타고 있다.
한쪽 벽면 전체는 유리로 되어있어 식사를 하며 밖을 구경할 수 있게끔 꾸며놓아 막히지 않은 넓은 느낌을 준다. 음악도 우리의 전통가락인 대금, 산조, 가야금으로 이루어진 국악을 틀어놓는데, 이런 음악을 들으며 식사를 하면 마음이 차분해 지며 좀더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이곳은 야채와 고기와 된장을 상추에 싸서 먹는 쌈밥집.
시골농장에서 직접 조달하는 무공해 야채는 겨자잎, 케일, 신선초, 로즈, 비트 등 약 20가지의 신선한 야채 종류로 마련되어 있으며, 그 맛과 향은 모두 틀려 고기와 함께 쌈을 싸먹을 때 여러 가지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신선한 야채도 이곳의 명성을 높여주나, 싱싱한 생고기, 쌈장과 된장 맛도 끝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모님께 쌈장의 비결을 물으니 나름대로의 노하우이기 때문에 알려줄 수가 없다고 웃으며 말씀하신다. 정감이 가는 밥상을 만들기 위해 항상 노력한다는 이곳 초당쌈밥은 손님의60~70%가 단골손님으로 특히 연인들이 많이 오며, 회식장소로도 으뜸이다. 외국손님도 우리의 맛을 맛보기 위해 많이 찾는다고 하는데, 특히 일본손님이 그렇게 맛있다며 좋아한다고 한다.
이곳 초당쌈밥은 인터넷 TV에서도 촬영을 해갔으며, 일본 관광잡지에도 실려있고, 중국 잡지에도실려있는데 이렇게 다른 나라에 소개가 될 때마다 뿌듯하다고 한다. 또한 외국 분들이 이곳에서 맛있게 식사를 하고 난 후 어눌한 우리 나라 말로 맛있게 잘 먹었다며 몇 번이나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가면 그렇게 보람을 느낄 수가 없단다.
저렴한 가격으로 식사를 할 수 있는 우렁 된장 쌈밥은 5,000원으로 얼큰한 찌개에 밥을 여러 가지 야채에 싸먹을 수 있고, 삼겹살 쌈밥은 1인분에 7,000원으로 2인분 이상 시켜야 하는데, 이 두 가지는 가격이 저렴하고 푸짐히 먹을 수 있어 이곳을 방문하는 손님들이 찾는 인기메뉴 1순위다. 그리고, 대구볼찜은 얼큰해서 술안주로는 최고이며, 우렁무침, 추어튀김 등도 술안주로 많이 찾는다고 한다.
유난히 시, 그림, 서예를 좋아한다는 이곳 사장님의 취미를 실내 곳곳에서 느낄 수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우리의 것을 알리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포부를 밝히는 이곳 초당쌈밥 집에 전통의 맥이 흐른다.
◇위 치
신촌역 3번 출구로 나와서 연대정문 방향으로 약 80M 쯤 올라가다보면 나이키 매장이 보이는데 이 나이키 매장을 끼고 골목으로 조금만 들어오면 바로 옆 건물에 초당쌈밥집이위치해 있다.
◇버 스
(일반)12번, 8번, 542번, 좌석 12번, 773번, 41번, 68번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