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자동차 부품회사로 발돋움한 현대모비스가 정보기술분야 벤처기업 육성에 적극 나섰다.
현대모비스는(www.mobis.co.kr 대표 : 朴正仁)는 부품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국내 부품산업 발전을 위해 자동차 부품 관련 첨단기술을 개발하는 벤처업체 육성에 적극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육성하고 있는 분야는‘자동차용 인터넷 단말기(PDA)’,‘음성기술’,‘위성항법장치’(GPS / GIS) 및 인터넷을 통한 자동차 정비 진단장비 제조 등 자동차 사업에서 부가가치가 큰 첨단 정보 기술 분야이다.
이들 분야는 자동차 부품과의 호환성뿐만 아니라 생활 전반적인 면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술로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아 집중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분야와 연관된 현대모비스의 기술 개발도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가 이처럼‘정보기술 분야 벤처’육성에 적극 나선 것은 자동차관련 정보기술 분야에 대한 국내시장규모가 올해부터 2005년까지 약 5조 6천억원에 달하는 거대한 시장인데다, 위성 항법장치와 지리정보시스템 등 네비게이션 분야도 매년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있는 등 성장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벤처투자 부문에 우선 2002년까지 1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책정, 30여억원을 이미 지아이티사외 5개의 벤처회사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회사내부에는 벤처 투자 전담팀인 '팰로앨토'(Palo Alto)팀을 구성했다.이는 벤처기업의 시초가 된 미국의 휼렛패커드社가 탄생한 미국 실리콘벨리의 중심인 ‘팰로앨토’지역의 명칭에서 따온 것이다.
사내전문가 및 외국계 전문투자 자문회사,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투자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우수한 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가 결정된 기업들에 대해서는 현대모비스의 경영자문, 기술 및 인력 등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종합 진단장비 생산 벤처기업인 지아이티社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인터넷을 통한 자동차 자가 정비 및 진단기술 정보서비스 사업을 추진, 작년 말부터는 현대·기아자동차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작년 8월 세계적인 B2B 솔루션 업체인 미국의 커머스원과 소모성 자재 구매 B2B 합작사인 지테웹 코리아를 설립하는등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상에 자동차 정비 및 자가 진단 기술정보를 서비스하는‘정비 및 진단 기술 정보 서비스 사업’은 서비스를 제공한지 한달 여만에 사용자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고있다고 소개했다.
채자영jayung20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