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아를 둔 부부가 아이를 정상 아이들과 함께 키우는 과정을 담은 책을 펴내 관심을 끌고 있다.
정창교(39·국민일보기자) 신영미(36)씨 부부는 최근 자폐아 치료서 ‘우리 아이가 눈을 맞춰요’(272쪽)를 출간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 95년 자폐아 진단을 받은 아들 의원군(9)을 치료하는 과정을 이 책에서 소상히 설명하고, 자폐아와 정상아 통합교육 등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정씨는 인천지역에서 국내 최초의 자폐아 통합학교 설립을 위해 애쓰고 있고 부인 신씨는 지난해 인천시에 장애아동 보조교사제를 제안해 그 역할을 맡기도 했다.
이 책에는 신씨가 보조교사로서 아들과 친구들 사이의 의사소통 과정 등을 담은 관찰일기도 실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