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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영화계 뉴스]의 흥행실패는 누구 때문

입력 | 2001-02-27 11:34:00


의 흥행 실패는 과연 누구 책임일까? 이 문제를 두고 배우와 감독간의 공방전이 뜨겁다.

감독인 테일러 핵포드가 이 영화의 흥행 실패 요인을 멕과 러셀 커플 탓으로 돌리자 이에 발끈한 러셀 크로가 반박하고 나선 것.

테일러 핵포드 감독은 런던 시사회 직전 가진 한 인터뷰에서 "이 영화가 전미 박스오피스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러셀 크로와 멕 라이언 커플 때문"이라며 "한창 영화 프로모션이 진행되어야 할 때 멕 라이언과 러셀 크로 커플의 열애설이 불거져 나와 문제를 일으켰고 더군다나 멕 라이언은 남편 데니스 퀘이드와의 이혼 소송 문제로 수 차례나 타블로이드 신문을 장식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러셀 크로는 "황당하다"는 반응이 역력하다. 그는 24일 "테일러 핵포드의 지적은 말도 안 된다"며 "핵포드 감독은 무례하고 졸렬하고 아둔한 인간"이라는 비난을 퍼부었다.

황희연benot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