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현대건설(주)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건설업의 특성상 매년 1/4분기는 동절기로서 공사수입에 비해 공사지출이 많은 계절적인 요인으로 자금부족 현상이 초래되는 일시적인 자금 수급의 불일치 해소와 국내외공사의 원활한 수주 및 정상적 수행을 위하여 현대건설이 요청한 대외 지급보증 등 금융지원에 대하여 원칙을 정해 지원하는 방안을 채권은행단과 협의하기로 하였습니다.
2.현대건설(주)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과 관련해서는 현대건설이 ①회계법인등의 실사를 통하여 기업내용을 투명하게 밝히고, ②결산 주총에서 경영진 구조를 개편하여 더욱 강력히 구조조정을 추진하며 ③향후 자구계획의 이행이 불가피한 사유없이 부진하여 유동성 문제가 재발하거나 회사의 경영상태에 대한 실사결과 회사측 자구노력만으로 회생이 불투명하여 금융기관 차입금의 출자전환 등 채무 재조정이 불가피할 경우에는, 현대건설의 관계대주주는 주채권은행이 제시하는 출자전환 등 채무재조정 조건에 아무런 이의 없이 동의할 것임을 전제(동의서 징구)로 일시적 금융지원 문제를 관련 채권금융기관과 협의하여 추진할 예정입니다.
3. 참고로 그동안 현대건설(주)는 ①작년 5월말 이후 유동성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4차에 걸친 자체 자구계획의 수정 및 보완을 통해 총1조3144억원의 자구를 이행하였으며(2000년 계획 1조5532억원 대비 84.6% 달성), 이를 통해 작년 5월말 5조7000억원에 달하던 차입금을 작년말 4조5000억원으로 1조2000억원 감축한 바 있습니다.
②현대건설(주)는 금년중에도 정몽헌 회장 유상증자 337억원, 서산토지 매각 2550억원, 계동사옥 매각 1074억원, 현대상선 주식 매각 290억원, APT사업부지 매각 1332억원 등 총 7485억원의 자구계획을 추진하기로 하는 한편, 아서 D. 리틀사의 경영 컨설팅 및 영화회계법인의 실사를 통하여 경영 및 회계의 투명성을 기함과 아울러 수익성 위주의 공사 선별 수주와 조직의 슬림다운 등 강력한 내부 경영개선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③상기 실적과 자구계획의 추진을 바탕으로 현대건설(주)채권 금융기관 협의회는 현대건설(주)앞 기존 채권의 만기를 2001년6월말까지 연정키로 2000년12월29일 결의함으로써 회사 스스로의 자구노력을 통한 경영회생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시간적 여유를 부여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