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원서접수 전문회사 어플라이뱅크는 27일 2001학년도 대학원서접수에서 약 15만 명의 수험생들이 총 25만건을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어플라이뱅크는 또 4년제 대학의 경우에는 지원자의 5~10%, 2년제 대학의 경우에는 15~30%가 인터넷을 통해 원서를 접수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전년도 인터넷 접수가 5천건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약 500%가 상승한 셈이다.
이번 인터넷 원서접수에서 특징적인 것은 2년제 대학이 전체 인터넷 접수의 70%를 차지해 대다수를 이룬다는 점.
어플라이뱅크의 유경의 기획이사는 "2년제 대학은 지원제한이 없고 기간도 한달이상 주어져 많은 수험생이 이용한것 같다"며 "인터넷접수는 지원속도가 빠르고 보통 80여만원에 달하는 접수 부대비용을 줄일 수 있어 내년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인터넷 원서접수는 회원기본정보가 대학원서에 자동기입되고 오프라인접수와 다른 수험번호체계로 구분된다. 이번 2001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어플라이뱅크외에 유웨이, 어플라이114등이 인터넷원서접수에 참여했다.
정현주ficti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