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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e장소/음식점]아름다운 낙조와 공존할 수 있는곳

입력 | 2001-02-27 13:56:00


빨갛게 물드는 바다 노을을 바라보면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편지를 한통 써보는 낭만이 있는 시간을 만들어 보고 싶을때 그런 장소로 가장 적합한곳이 있다면 바로 여기 헤밍웨이일 것이다.

노란색으로 포인트를 준 외관이 눈길을 확끄는 곳이기도 한데 실제로 이곳은 밤에 조명이 정말 아름다운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수만씨 부부가 직접 인테리어를 해서 더욱 잘 알려진 이곳 헤밍웨이는 독특한 실내분위기 때문에 초창기때 부터 각종CF나 드라마 촬영장소로 많이 이용되어 이제 월미도 문화거리의 명소로 남아 있는 곳이다. 10년동안 1년에 한번씩 음악을 감상하러 꼭 들르는 손님도 있을 만큼 헤밍웨이의 음악은 색다르다.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최신가요나 최신팝이 아닌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 시인과 촌장의 '가시나무' 같은 흘러간 명곡을 선별하여 트는데, 젊은 손님들도 일부러 이런 음악을 찾아 들르는 단골이 꽤 많다고 한다.

비가 내리는 날은 LP특유의 톡톡 튀는 음질을 들을 수 있다. 왠지 비가 내리는 날이 더 분위기 있어 보이지 않을까. 이런날은 헤밍웨이의 칵테일을 한번 맛보는 것도 좋을듯 싶다.

연인들을 위해 약30여 가지의 칵테일을 준비해 놓고 있으며, 고급 와인과 위스키도 푸짐한 안주와 함께 즐길 수 있다. 또한 연인뿐 아니라 가족끼리도 나들이 나와 외식할 수 있는 장소로도 적합한데, 즉석에서 따끈하게 구워져 나오는 신선한 피자와 스파게티는 아주 맛이 좋아 아이들에게도 인기있는 메뉴이며, 신선한 바닷가재 요리와 질좋은 안심스테이크도 맛이 일품이다.

헤밍웨이 정식도 손님들이 즐겨찾는 인기메뉴로 스프.야채 샐러드, 와인, 안심스테이크, 왕새우 후라이,생선요리, 돈까스, 디저트를 코스로 푸짐하게 식사할 수 있다. 헤밍웨이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전경 그림을 프린트해서 가져오면 10% D/C를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이방법을 이용하면 더욱 알찬 외식이 될 듯 하다. 야외 공연장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주말이면 다양한 공연을 편한 쇼파에 앉아 감상할 수 있으며, 실내 한쪽에 자리잡고 있는 도예가분들의 도자기 작품들도 손님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2층 창가에서 깜깜한 밤바다를 보는 것도 나름대로 낭만이 있어 보인다. 이곳 헤밍웨이에서는 정면으로 일몰광경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특히나 많은 손님들이 찾는 곳이며, 모델 이소라씨도 단골이라고.

맛있는 음식에 편안안 공간, 분위기 있는 음악, 또한 확 트여있는 바다. 헤밍웨이는 이 모든것이 한치의 부족함도 없는 곳이다.

◇위 치

월미도 문화거리로 걸어가다가 중앙야외무대가 보이면 그맞은편 노란색의 예쁜집이 헤밍웨이.

◇버 스

월미도행 2, 15, 23, 51번

15번[인천역 탑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