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홍차와 함께 홍차관련 재료를 구입할 수 있는 카페 '오후의 홍차' 상호에서 알 수 있듯이 이곳은 향긋한 홍차를 전문으로 다루는 곳으로 색다른 홍차의 맛을 즐길 수 있다.
그럼 홍차에 관한 몇 가지 정보를 얻어 볼까.
☞ 홍차의 전파
차는 최초에 중국에서 퍼져나간 것으로 알려지며 처음에는 약으로 사용되어 소수 상류신분의 사람들만이 맛볼 수 있었다. 그 후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일반인들의 기호품으로 정착되었다. 하지만 영국이나 다른 나라에 처음으로 차가 전해졌을 당시에도 차는 약으로써의 효과 때문에 귀중하게 여겨졌다. 영국에서는 1660년 토마스 캘러웨이의 커피 하우스에서 최초로 판매되었던 홍차가 대중화의 시작이었다. 이후 홍차는 영국 사람들의 아낌없는 사랑을 받으며 오후 3시 '애프터눈 티타임'이 생활 속에 정착되었고 홍차를 이용한 음료가 200 여 종에 이르고 있다.
☞ 홍차의 효용
홍차는 천연 알칼리 음료로 칼로리가 거의 없다. 홍차를 섭취하고 나서 운동을 하면 피하지방이 먼저 연소되는 효과가 있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 안성맞춤.
흔히 홍차에 포함된 카페인 성분에 대한 오해가 있지만 같은 용량의 커피와 비교하면 카페인이 많으나 한 잔의 차를 끓이는데 필요한 홍차의 양은 커피의 2분의 1내지는 3분의 1에 불과해 결과적으로 섭취되는 카페인의 양은 커피보다 적어진다. 홍차의 효용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몸뿐만 아니라 마음에까지 작용하는 음료라는 것. 홍차를 마시는 여유로운 시간과 공간 속에서 대화를 나누며 마음의 평온함과 느긋함을 느낄 때, 한 잔의 차가 가지는 효용은 무엇에도 비교할 수 없지 않을까?
'오후의 홍차'는 아담한 크기의 카페로 입구에는 작은 모형새가 손님의 등장을 알린다. 안으로 들어서면 창을 통해 밖을 볼 수 있게 대부분의 테이블이 창가쪽에 위치해 있고 여름과 겨울에는 시원함과 따듯함을 느낄 수 있도록 분위기를 연출한다. 홍차이외에도 다양한 차와 생과일 등을 맛볼 수 있지만 대부분 이곳을 찾은 이들은 홍차종류를 마신다고.
깨끗한 인상 때문에 최근에 문을 열었을 것이라고 짐작을 했지만 홍대부근에 자리를 잡은지 5년째를 맞았다. 최근에는 '휘가로'를 비롯한 잡지의 사진촬영장소로 이용되었으며 일일드라마의 무대로 쓰이기도 했다. 이곳의 홍차는 플라잉 하트사(Flying Heart Co)와 제휴하여 본고장의 홍차 수입과 홍차 용품의 판매, 케이크-스콘 등을 즐길 수 있다.
◇위 치
홍대정문 건너 놀이터 골목 안쪽 1층
◇버 스
(일반) 7, 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