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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909만원 대 198원…전국 땅 한평 최고·최저가

입력 | 2001-02-27 18:38:00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중구 명동 한빛은행(옛 상업은행) 명동지점 부지로 ㎡당 3300만원(평당 1억909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가장 싼 곳은 경남 의령군 부림면 권혜리 산 111 임야로 ㎡당 60원(평당 198원)이다. 가장 비싼 땅이 가장 싼 땅의 55만배에 이르는 것이다.

건설교통부는 27일 올해 1월1일을 기준으로 전국 45만 필지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작년보다 0.6% 올랐다고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개발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농림지역과 준농림지역, 준도시지역은 4.13∼4.32% 오른 반면 실물 자산에 대한 투자기피 등으로 상업지역, 상업용 대지는 0.44∼0.32%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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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지 공시지가는 3월31일까지 각 시군구 민원실에 비치해 이의신청을 받은 후 4월30일까지 회신해 줄 계획이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세와 지방세의 부과 기준인 개별 공시지가를 산정하거나 토지보상의 기준으로 활용된다.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