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의 느낌은 한 마디로 어느 집 응접실에 온 듯한 편안함이다. 주택을 개조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가정집의 편안한 느낌이 많이 살아 있다. 게다가 햇빛이 많이 드는 넓은 창이 두 개의 벽면을 이루고 있어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더한다.
창 옆으로 베란다가 쭉 연결되어 있어 길 가에 있는 카페임에도 불구하고 노변의 소란스러움이 없다.
벽 한 켠의 벽난로와 땔감용 나무가 자연스러우면서도 가지런히 쌓여 있어서 소박한 느낌을 준다. 추울 때면 벽난로를 땐다고 한다. 햇빛 색깔을 닮은 베이지색 벽과 커튼이 포근하고, 커튼의 집게 장식 또한 태양 모양이서 카페의 구조 뿐만 아니라 작은 소품에서까지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사장님이 여행을 다니면서 모으셨다는 예쁜 그릇들이 놓인 장식장이며, 고풍스러운 모양의 시계와 거울 같은 인테리어 소품들은 인위적인 카페 장식이라기보다는 잘 꾸며진 응접실 느낌 그대로이다.
건물 밖에는 나무 테라스가 있는데 하얀 정자가 놓여 있어 운치를 더한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테라스에도 테이블을 더 놓는다고 한다. 하얀 정자 옆으로는 큰 단풍나무가 있고, 가로수는 은행나무여서 가을이면 더욱 좋을 것 같다.
줌의 브랜드 커피는 엠버, 콜롬비아, 브라질 산토스. 블루 마운틴. 유러피안, 아메리칸 헤이즐넛 등 6가지나 섞어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대추차는 인스턴트를 쓰지 않고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기 때문에 많이 찾는다고 한다. 토스트나 김치 복음밥, 카레 같은 간단한 식사와 함께 줌의 커피는 잘 어울린다.
줌은 드라마 에서부터 , 탈랜트 김선아가 출연했던 베스트 극장 등 많은 드라마 촬영지였다.
영화로는 진희경이 출연했던 도 촬영했었다. 카페의 내부 뿐만 아니라 외부의 모습도 예뻐서 카페 밖의 촬영도 많았다.
◇위 치
만리장성 왼쪽 골목 도산공원 방면 길 오른편 150m
◇지하철
3호선 신사역
◇버 스
239-1, 77-1 늘봄공원 앞 하차 도산공원 방면으로 길 건너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