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이 27일 차례로 김영삼(金泳三·YS)전대통령의 서도전이 열린 서울 세종문화회관을 찾았으나 이 최고위원만이 YS를 만났다.
이총재는 주진우(朱鎭旴)총재비서실장과 함께 예고없이 전시장을 찾았으나 YS를 만나지는 못했다. 상도동측은 YS가 없는 시간에 이총재가 전시장을 방문한데 대해 억지춘향식 아니냐 며 떨떠름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중국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이 최고위원은 공항에서 전화로 방문사실을 알린 뒤 곧바로 전시장을 찾았고,전시장에 나와 있던 YS는 이 최고위원과 반갑게 악수를 나눈 뒤 10분 가량 전시장을 함께 돌았다.
조순(趙淳)전 한나라당 총재도 이날 전시장을 찾아 YS와 잠시 환담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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