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방송해설위원인 ‘빠떼루(파테르) 아저씨’ 김영준씨(53)가 대학교수의 꿈을 이뤘다.
96년 애틀랜타올림픽 때 어눌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레슬링경기 해설로 스타덤에 올랐던 김씨는 경기대 스포츠과학대학원 교수 공채에 응시해 최근 합격통보를 받았다. 김씨의 박사학위 논문은 ‘스포츠조직의 조직문화와 조직유효성의 관계’.
김씨는 “레슬링 매트와 조직사회에서 얻은 경험과 그동안 쌓은 지식을 후학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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