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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이명희 회장 딸 정유경씨 결혼

입력 | 2001-02-28 18:52:00


이명희(李明熙) 신세계 회장의 딸 정유경씨(29)가 2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화촉을 밝혔다. 신랑 문성욱씨(29)는 정씨의 초등학교 동창생으로 미국 시카고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뒤 소프트뱅크코리아에서 차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가족 중심으로 하객이 제한된 이날 결혼식에는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대신 부인인 홍나희씨가 참석했으며 이명희 회장의 언니 이인희 한솔 고문, 조동만 한솔 부회장,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등 친인척과 관련 그룹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 또 한국방송공사(KBS) 보도본부장 출신인 신랑의 부친 문청 KBS비즈니스 이사의 초청을 받은 홍두표 전 KBS 사장, 오명 동아일보 회장 등 언론계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건희 회장의 막내동생인 이명희 회장과 정재은(鄭在恩) 신세계 명예회장은 탤런트 출신 고현정씨와 결혼한 정용진 신세계 부사장과 이날 결혼한 유경씨 남매를 두고 있다.

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