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손의 포즈를 묘사해온 김용중의 여섯번째 개인전이 3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상에서 열린다.
대패질하는 손, 천을 쥐어짜는 손, 지휘하는 손 등 여러 형태의 손모양들을 대형 화면에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이 중 100호 이상의 대작이 15점이다.
손 모양은 지금 막 삶의 현장에서 포착해온 듯 역동적인 느낌을 갖게 한다.
고단한 노동 현장에서 일하는 거칠고 투박한 손들을 형상화해 역사의 밑바탕이 되는 민초들의 강인하고 성실한 노동을 예찬한다. 02―730―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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