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슈퍼리그 남자부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삼성화재의 ‘갈색 폭격기’ 신진식.
올 슈퍼리그에서 심판에 대한 ‘욕설 파문’으로 2경기 출장 정지의 징계를 당하기도 했던 그는 그러나 슈퍼리그 내내 보여준 기복없는 활약으로 대회 MVP에 오르며 실추된 명예를 회복했다.
신진식이 슈퍼리그 MVP에 오른 것은 98년과 99에 이어 3번째로 슈퍼리그 MVP에 세차례나 뽑힌 선수는 그가 처음이다.
신진식은 “이번 대회는 어느 대회보다 기억에 남을 것”이라며 “대회 중간 2경기를 뛰지 못하면서 아쉬움이 컸지만 내가 잘못해서 생긴 일이니 만큼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진식은 “선수로서 새로운 기록을 세워나가는 것이 큰 보람”이라며 “슈퍼리그 5연패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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