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자랑하는 `천재 타자' 스즈키 이치로(28·시애틀 매리너스)가 미국에서 가진 첫 경기에서 안타를 뽑았다.
이치로는 2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구장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자선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일본 최초의 타자인 이치로는 1회 투수 옆을 빠져 중견수쪽으로 굴러가는 땅볼 안타를 쳤지만 나머지 타석에서는 삼진과 병살타로 물러났다.
그러나 이치로는 "첫 안타는 평범한 땅볼이었지만 투수의 수비가 서툴러 행운의 안타가 됐다"면서 "첫 타석과 3번째 타석에서 주심이 선언한 스트라이크는 바깥쪽으로 20㎝나 빠진 볼이었다"고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피오리아(미 애리조나주)=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