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엔터프라이즈가 2일 전반적인 코스닥 약세에도 불구하고 상한가를 치고 있다. 11시 20분 현재 6만736주가 거래되며 가격제한폭인 8800원 오른 8만2300원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지난달 14일 이후 11거래일만에 첫 상한가다.
증권 전문가들은 코코의 이날 상한가를 뒷받침할 뚜렷한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다.
회사측은 "타 경쟁업체들의 주가가 올들어 50~60% 상승했음에도 코코의 주가는 그동안 횡보해 가격매리트가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코코는 워너브라더스 물량의 70%를 전담하는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 수출 1위 에니메이션업체다.
회사측은 "현재 일본 업체와 공동출자해 다수의 창작애니메이션을 제작중이고 다음달에는 일본의 젠사와 함께 무선인터넷사업에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어 큰 폭 실적증가를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코코는 향후 무선인터넷으로 중국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영권zero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