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는 어디에나 있습니다. 그러나 어디에도 없는 뉴스가 unews에는 있습니다."
"사랑도, 술도, 의리도, 분단된 조국도, 냄새나는 시궁창 공화국에 맨몸으로 들어가서 희망을 건져 올리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나는 대학신문사에서 배웠다"
애인을 포기할지언정 대학신문사를 떠날 순 없다는 고백으로 변태 아닌 '변태(?)'를 쳐다보는 듯한 눈길을 한 번쯤은 받았던 사람들. 대학신문 기자 출신자.
졸업 5년차 에서부터 10년차를 넘어선 사람까지 여전히 대학신문에 순정을 버리지 않는 이들의 항변은?
말보다는 몸으로 보여주겠다는 이들이 서울 종로의 밀레니엄타워 옆 고대교우회관에서 의기투합을 했다.
그리고 이제는 말할 준비가 됐단다.
"모든 뉴스의 주인은 여러분 모두입니다. 뉴스를 생산하는 자도 분배하는 자도 우리 모두 입니다. 대학언론의 경력을 거름 삼아 우리가 여러분의 뉴스를 공론화 될 장을 만들어 드립니다. 바로 www.unews.co.kr입니다. 우선 사회의 축소판인 대학의 뉴스를 생산해 봅시다. 그리고 주류 언론에선 조명 받지 못하거나 언론권력에 의해 왜곡된 뉴스를 본때 있게 재생산해 봅시다."
unews는 10명만 옹기종기 모여 앉으면 난로가 필요 없을 작은 사무실에 있다. 이곳엔 웬만한 벤처회사에서 볼 수 있는 울트라메가급 장비도 없고, 빵빵한 자금도 없다. 하지만 사회곳곳에서 다양하게 제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심신 건강한 1000여명의 대학신문출신 동우들과 참신하고 재기 발랄한 감각을 지닌 2000여명의 현직 대학신문기자들이 첨단장비와 자금을 대체하는 동력이다.
그리고 이들은 20:80의 동상이몽을 꿈꾸는 불평등한 사회를 평등한 언론을 통해 다같이 잘 사는 사회로 만들어보고자 하는 희망찬 포부가 있다.
유뉴스 대표 박종진(외대 88학번)씨는 91년 전국대학신문기자연합 중앙집행부로 활동하면서 최초의 대학신문 방북취재를 추진시켰던 장본인이다. 그는 서른이 넘은 늦깍이 나이에 한 학교졸업도 모자라 2년 남짓한 용산에서의 직장을 과감히 나왔다.
한국사회에서 30대 가장의 보편적 삶의 궤도를 이탈한 그는 조금도 불안한 눈빛을 보인 적이 없다. 하고 싶었고 해야할 일을 하는 자부심과 가족의 든든한 지지 때문이다.
그와 함께 건강한 시대정신으로 무장한 유뉴스의 실무진은 5명이다.
당신의(you) 뉴스, 대학(university) 뉴스, 새로운(new) 뉴스, 젊은(young) 뉴스를 표방한 unew는 언론의 역사를 다시 쓸 작정이다.
unews에서 공개 수배합니다.
주류 언론만 보면 식욕이 '뚝뚝' 떨어지는 자,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나만의 뉴스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픈 자, 나 혼자 알기엔 아까운 뉴스 때문에 손에 땀이 나는 자, 잘못된 언론보도에 반격을 가하고 싶은 자, 우리학교를 '확' 바꿔볼 작정인데 여론형성이 필요한 자, 우리 가족에게 일어난 일같이 사소하지만 감동을 나누고 싶은 자, 나도 한번 기자가 되보고 싶은 자를 보거나 자신이라고 생각하는 자는 www.unew.co.kr로 신고해주시거나 자수하십시오.
새로운 세상을 만나실 겁니다.
박정미/유뉴스 기자 josuna@u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