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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자금난땐 2억달러 수혈

입력 | 2001-03-02 23:24:00


현대건설 채권단은 현대건설이 일시적으로 자금부족에 시달릴 경우 산업은행에서 4월 중순까지 1억∼2억달러를 브리지론 형식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브리지론 지원은 지난달 27일 채권단이 현대건설의 해외건설을 지원해주기 위해 결정한 지급보증 4억달러 내에 포함되는 내용이다.

2일 채권단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받게 되는 해외공사 대금은 4월 중순 이후 들여올 전망이어서 이 기간에 현대건설의 일시적인 자금부족을 메워주기 위해 브리지론을 주기로 했다.

브리지론은 일정시점 이후에 들여올 자금을 담보로 잡고 단기자금을 빌려주는 것으로 일시적인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한 임시대출을 뜻한다.

한편 채권단은 현대건설에 대한 해외건설 지보 4억달러는 일단 산업은행이 전액 지급보증을 해주되 외환 한빛 조흥 하나 등 4개 은행에서 보증액의 50%(2억달러)를 공동보증할 방침이다. 이 중 외환은행이 5600만달러, 한빛 조흥 하나은행이 4800만달러씩 각각 공동으로 지급보증할 계획.

laros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