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호수에선 조금 멀리 떨어져 멋진 자연속에 자리잡고 있는 카페 향기가 있는 집은 카페 이름에서부터 향기가 느껴지는 아름다운 전통찻집이다. 마당에는 뒷산에서 흘러나오는 물로 물레방아와 작은 폭포를 만들어 놓고, 옛 가옥을 개조하여 초가로 지붕을 얹어 자연스러움을 더해준다.
전통차를 판매한다는것, 그리고 시골스런 외관으로 인해 이곳의 사장님은 나이가 지긋하신 분일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예상을 깨고 너무나도 젊은 여사장님이라는데 적지안이 놀랐다.
편안하고 자연스러움을 좋아한다는 이곳의 사장님은 우리의 전통적인 모습들을 재연하는데 모든 실내 인테리어와 장식들을 손수 연출하였다. 이곳에 오는 손님들이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끼고 돌아갔으면 한다는 사장님의 말씀에서 우리의 전통을 아끼고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실내에는 테이블식도 있지만 온돌방을 마련해 편하게 발을 뻗고 쉬면서 창을 통해 주변의 산세와 아름다운 정취를 감상하도록 꾸며놓았다. 무엇이든지 정성과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보는 이곳에서는 소화불량과 간기능에 좋은 매실차, 감기와 피로에 효능이 있는 쌍화차를 비롯한 건강에 좋은 모든 전통차를 직접 재료를 구해 정성들여 달인다는데 그 특징이 있다.
전통차뿐 아니라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에 식사를 하러 오는 손님들로 만원을 이룰정도로 이곳의 음식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이곳의 별미인 채소즙으로만 반죽해 만든 수제비와 칼국수는 새우와 바지락등의 해물로 국물을 우려내어 쓰기 때문에 매우 구수하고 시원하여 많은 손님들이 찾는 인기메뉴이다. 이곳을 찾는 손님들은 99%가 단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호수쪽에서 조금 벗어나 있어 아는 사람만 찾아온다는데 주로 이곳에 다녀간 손님들의 입소문을 듣고 많이들 찾아왔다가 분위기와 음식맛에 반해 단골이 된다. 연예인들도 이곳을 많이 찾는데, 이장호 감독과 그 팀들은 향기가 있는 집에서 특히 많이 회식을 한다고 한다.
오픈한지 5년째로 이제 꽤 많이 알려진 이곳은 스포츠 조선, 조선일보, 중부일보등 각종 신문과 잡지에도 기사로 소개되었으며, MBC 드라마 촬영장소로도 쓰여졌다.
자연을 좋아하는 이곳 사장님이 마당에 직접 심어놓은 꽃나무들은 봄과 여름엔 연산홍, 난꽃, 코스모스, 메밀꽃등 각종 꽃나무들이 즐비하여 그 아름다움을 과시하기도 한다.
가을엔 뒷산에 단풍이 너무나 예쁘게 물들어 또하나의 볼거를 제공하는 이곳은 사계절 모두 자연그대로를 접하기에 충분한 고향에 대한 향수를 느낄수 있는 곳이다.
◇위 치
인덕원역에서 백운호수가는 방향으로 버스를 타고 능안마을 입구에서 하차해 직진하다보면 포유라는 라이브카페가 보이는데 그 옆길로 계속 직진해 올라가면 작은 굴다리가 나오고 약 300m정도 올라가다 보면 정감있는 초가지붕의 향기가 있는 집이 보인다. 가는 중간중간 현수막이나 작은 간판이 보이니 찾기 쉽다.
◇버 스
마을버스2번, 번호없는 백운호수 순환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