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예탁금이 엿새째 감소, 8조1000억대로 뒷걸음질 쳤다.
증권업협회는 3일 기준으로 고객예탁금은 전날보다 287억원 줄어든 8조1244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2일 74억원 감소하는 등 엿새동안 무려 8350억원 줄어들면서 지난 1월9일 수준인 8조1930억원으로 밀린 것이다. 반면 1월2일 기록한 6조4907억원보다는 1조6337억원이 늘어난 수치.
시장 관계자들은 미국시장등 해외변수들의 불안정과 추가 모멘텀 부족으로 지난주 후반에 8조1000억원대로 급감하는 등 전반적으로 주식관련 상품으로 급격한 자금유입 가능성도 낮은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LG투자증권 박준범 책임연구원은 “고객예탁금의 경우 개인의 심리적 성격과 함께 지수흐름에 후행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증시로의 유동성 보강이 물건너간 상황이라 앞으로 더 빠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
김진호jinho@donga.com
◆증시주변 자금동향
비고
3월3일
전일대비
3월2일
고객예탁금
8조1244억
-287억
8조1531억
선물예수금
1조1910억
-18억
1조1929억
환매잔고(RP)
2조9788억
-84억
2조9872억
위탁자미수금
5273억
-66억
5340억
신용 융자금
15억
-100만원
15억
(자료:증권업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