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영화학과 교수협의회(회장 주윤탁), 한국영화학회(회장 민병록), 영상기술학회(회장 김창유), 한국영화평론가협회(회장 정용탁)등 4개 단체는 최근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심광현 영상원장 선임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미술평론가 출신인 심광현씨를 원장에 임명한 것은 영화전문교육을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예술종합학교 산하 다른 원(院)들은 그 전문분야에서 활동하며 교육자 경력이 인정되는 이들을 원장으로 임명하는데 영상원만 미술평론가를 원장에 선임한 것은 영상원이 실기전문학교라는 취지를 무시하고 전문교육을 도외시한 정치적 인사”라고 지적했다.
영상원 부교수로 근무해온 심광현 신임 원장은 임기가 만료된 최민 전 원장의 후임으로 1일 원장에 취임했다. 영상원측은 “교수 또는 부교수 가운데 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총장이 원장을 임명하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심원장이 선임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