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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산 200억 긴급요청…금강산 입산료 정부에 대납 요청

입력 | 2001-03-05 22:53:00


자금난에 처한 현대아산이 외환 조흥 등 2개 은행에 각 100억원씩 총 200억원의 자금을 긴급지원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현대아산측 일각에서는 또 금강산사업 활성화를 위해 관광객입산료(하루 100달러)의 전부 또는 일부를 정부가 남북협력기금에서 대신 지원해줄 것을 요청하는 방안도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금강산 관광산업의 여건이 개선되지 않고 있어 금융기관의 지원을 요청하는 등 다양한 타개책을 모색 중”이라면서 “정부가 대납해줄 것을 요청할지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