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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우먼파워'…여성대리 109명 과장승진

입력 | 2001-03-05 22:53:00


삼성전자의 3월 인사에서 여성대리 109명이 과장으로 승진해 ‘삼성 우먼’의 힘을 과시했다. 이번 승진인사로 삼성의 여성과장은 기존 109명에서 218명으로 정확히 갑절로 늘었다.

직군별로는 연구개발 46명, 영업마케팅 25명, 디자인 11명, 관리사무 26명, 생산공정기술 1명이었으며 근무 부서도 반도체 통신 디지털가전 본사스태프 등에 골고루 퍼져 있다. 평사원에서 과장승진에 걸린 시간도 평균 7∼8년으로 남자직원과 거의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아직도 삼성의 전체 과장 1만1600여명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1.89%에 불과하다. 지난해에는 1%미만이었으며 여성 부장 및 차장은 합해서 10여명 정도.

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