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여성 트리오 SES가 그 동안 일본에서 선보였던 노래들을 묶은 베스트 음반을 오는 5월 국내에서 발표한다.
이번 음반은 이들이 일본어로 불렀던 노래를 한국어로 다시 부른 형식이다. 기존의 일본 곡을 한국어로 번안해 각종 가요 순위 차트를 석권한 '감싸 안으며'와는 정 반대의 시도인 셈이다.
뿐만 아니라 SES는 편곡로 새롭게 바꿔 한결 달라진 곡들을 선보인다. 일본 오리콘 차트 100위권에 진입했던 '오랜만에 만난 세계' '꿈을 쌓으며' 등 총 10곡을 담을 예정이다.
팀 멤버 슈는 "다소 일본 정서에 어울리는 노래이긴 하지만 국내에 발표할 때는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갈 것"이라며 "새롭게 녹음을 하다보니 일본 활동할 당시가 떠오른다"고 소감을 밝혔다.
4집 '감싸안으며'가 50만장의 음반 판매고(SM 엔터테인먼트 자체집계)를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SES는 후속곡 'Be Natural'로 두번째 인기몰이에 나선 뒤 일본 진출곡들로 다시 팬들을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황태훈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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