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7일 다음이 계획하고 있는 상업용 이메일 유료화를 '기존 인터넷 광고의 변형된 형태'로 규정하고 좀 더 지켜 봐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LG는 "인터넷 광고 모델을 다양화하려는 이러한 시도가 올해 광고 시장 침체를 얼마나 극복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라고 판단했다.
또한 "이메일 유료화 모델은 4/4분기 이후에나 수익이 난다는 점에서 다음의 올해 예상 실적은 변화가 없다"며 투자의견도 기존의 '보유(Hold)'를 유지했다.
LG는 그러나 "다음의 인터넷 광고 위주의 이러한 전략은 향후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인터넷이 뉴미디어로서 TV나 라디오, 신문과 같은 구미디어의 기능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렇게 됐을 때,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커뮤니티가 활성화된 다음이 우선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영권zero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