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테크가 7일 홍콩 현지법인이 홍콩 주식시장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알려지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1시 20분 현재 전일대비 10.82%(420원) 오른 4300원을 기록중이다. 장중한때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기도 했었다.
삼테크의 강세는 회사가"삼테크 홍콩을 내년 중 홍콩 그로스엔터프라이즈마켓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그로스엔터프라이즈마켓은 우리나라의 코스닥 시장과 비슷한 성격의 주식시장으로 지난 99년 12월 개장했다.
지난 95년 삼테크가 100% 출자해 설립한 삼테크 홍콩은 반도체 전기부품 도소매를 주력으로 하는 업체다. 작년 매출규모는 전년대비 30% 증가한 1172억원 수준이며 순이익은 35% 증가한 20억23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테크는 한편 오는 15일 주주총회 때 자사주 소각규정을 정관에 포함시켜 25만주 가량의 자사주 소각을 단행할 방침이다.
양영권zeroky@donga.com